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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연쇄 마스크 폭행, 분노의 화살은 왜 약자에게 향하는가?

by I'm 치코 2020. 7. 3.







코로나19는 2019년, 중국에서 시작되어 순식간에 전 세계를 장악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도 빠르고 무섭게 전파되고 있는 참극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쇄 마스크 폭행이였습니다.


마치 공포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었는데요.


여기 좀비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신의 목을 물어뜯긴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 피해자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님이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대중교통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탑승 가능하도록 의무화하였습니다.


이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오르는 남자에게 기사님은 마스크를 써야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고 안내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올라온 남자는 다짜고짜 기사님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목덜미까지 물어뜯어버린 것입니다.


단지, 기사님은 가해자를 포함한 탑승객 모두의 안전을 걱정했던 배려였을 뿐인데 말입니다.


이런 배려가 잔혹한 폭력이 되어 돌아오며 모든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왜 이 정신 나간 가해자는 이토록 분노한 것일까요?



가해자가 분노하여 이런 일을 벌린 건, 바로 자기한테 마스크를 쓰라며 간섭했다는 것 자체가 싫어서였다고 합니다.


정말 지극히 혼자만의 생각에 가득차 있는 정신병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며 이웃 간의 소통이 단절된 지금의 시대.


마스크로 입을 막은 채 집과 직장만을 챗바퀴 돌듯이 오고 가는 사람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는데요.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이런 사람들 때문에 코로나19는 잡히지 않고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잠시 마스크를 내렸다는 이유로 택배기사 형제를 폭행한 아파트 입주민이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욕설과 고함이 오가는 지하철 내의 영상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체온 측정을 거부하며 보안업체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은 호텔 레지던스 갑질녀까지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회에 끼친 악영향은 무섭고도 꽤나 잔혹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바로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버스기사, 택배기사, 경비원 등 약자에게 집중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뾰족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대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마스크 폭행.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미착용은 부담스러울 정도의 벌금형에 처하고 약자에게 행해지는 마스크 폭행 역시 더욱 가중처벌되어야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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