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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평화로운 중고거래 사기꾼

by I'm 치코 2020. 8. 15.







온라인 중고 시장을 통해서 아이들의 장난감을 구입했다는 세 아이의 아빠가 있습니다.


바로 박중원 씨인데요.


아이들의 장난감을 팔겠다는 판매자는 택배를 보냈다고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물건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직접 통화를 하기도 하고 신분증까지 보여줬다는 판매자.


하지만 박중원 씨는 판매자 강 씨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였습니다.


너무 분한 마음의 박중원 씨는 판매자 강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을 모았다는데요.


그런데 피해자들이 알고 있는 전화번호는 모두 동일했지만 언급된 사기꾼의 이름은 총 3개였습니다.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모아서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계좌 명의자를 추적하는 것만으로도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범인을 잡고 싶었던 중원 씨는 직접 범인을 잡으러 나섰습니다.


그리고 사기꾼에게 끈질기게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한결 같았다고 합니다.


본인은 대리로 판매 글을 올렸을 뿐이고 피해자들의 돈은 본인이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과연 그 말을 믿어야 되는걸까요?


그리고 얼마 후, 판매자 강 씨는 거래 당시 박중원 씨에게 연락했던 번호로 또다시 판매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활동을 시작한 판매자 강 씨.


그리고 그런 강 씨에게 중원 씨는 본인임을 숨기고 모르는 척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덥석 미끼를 물게 된 판매자 강 씨는 편의점 택배로 물건을 보내주겠다며 운송장을 보내왔다는데요.


중원 씨는 판매자 강 씨가 보내온 사진들에서 그의 흔적을 발견하곤 마침내 택배를 접수한 편의점을 찾아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깊은 잠복 끝에 택배를 부치러 온 한 남자를 포착한 중원 씨.


과연 그는 중원 씨가 찾고 있던 사기꾼 강 씨가 맞을까요?


그렇게 중원 씨가 편의점에서 붙잡은 건 범인 오 씨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범인을 잡는 것으로써 범죄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오 씨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는 놀라웠습니다.


자신에게 택배를 보내라고 지시한 사람은 따로 존재하고 있고 그를 알게 된 커뮤니티에는 약 1만 4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여러 명의 이름을 가진 판매자 강 씨는 도대체 누구이며, 그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요?


심지어 실화 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도중, 이와 같은 사건을 전화번호와 명의들이 등장한 또 다른 중고거래 사기 사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동일범의 소행인 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온라인 중고거래.


점점 더 진화하는 신종 중고거래 사기 수법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하니 엄중한 처벌을 마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런 사기 수법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택배로 중고거래를 하기보단 직거래를 통해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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