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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차량 오물 테러사건

by I'm 치코 2020. 8. 14.


영미(가명) 씨는 어딘가 가기 위하여 차로 이동하는 순간, 자신의 차에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냄새를 맡았다고 합니다.


그 고약한 냄새는 어떤 노력을 해도 도저히 지워지지가 않았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단지 누군가 커피믹스를 뿌렸다고만 생각했는데 코를 창문에 대고 맡아봤더니 대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다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한 골목길에서 발생한 차량 오물 테러사건.


그녀는 얼마전 이렇게 차량 테러를 당했고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제보를 해왔습니다.


차량 테러에 사용된 오물이 사람의 토사물인지, 새의 배설물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차량의 앞유리 중앙부문과 접힌 백미러와 맞닿은 유리, 그리고 운전석 손잡이 부분을 뒤덮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엽기적인 차량 오물 테러사건을 당한 주민은 영미 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영미 씨와 같은 구역에다가 주차를 했는데 이와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입을 모아 얘기합니다.


도대체 그 오물의 정체는 무엇이고 누가 뿌린 것일까요?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은 차량에 묻어 있는 오물의 위치와 모양새가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벌인 일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의심되는 사람이 한 명 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이 입을 모아 의심하는 사람은 3년 전 동네로 이사온 한 건물주 아들 이 씨였습니다.



좁은 골목길이다 보니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공용 주차공간으로 쓰이고는 했던 이 씨의 건물 앞.


하지만 이 씨가 이사온 뒤로 주민들은 그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게 이 씨는 일부러 트랙터를 가져다 놓기도 하고, 주차된 차 바퀴에는 쇠사슬을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보복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주민들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으면서 시비까지 거는 건물주 아들 이 씨.


주민들은 이 씨가 왜 이러는지 그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고 하는데요.


한가지 의심스러운 부분은 자기 땅이고 그러니 아무도 밟지 말라면서 유리를 지근지근 밟아 깨서 갖다 부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건물주 아들 이 씨를 만나봐야겠습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공무원 생활을 열심히 하던 평범한 아버지였다는 이 씨.


그의 가족들조차도 갑자기 돌변해버린 그를 도저히 말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대체 왜 주민들을 괴롭히는 걸까요?


혹시 그에게 말 못 할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주민 사람들에게 이렇게 차량 오물 테러사건 같이 피해를 준다면 명백히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디, 대화로써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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