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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선배 고문,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경민 씨

by I'm 치코 2020. 7. 24.


머리와 팔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 1년여 만에 가족들 앞에 나타난 경민(가명) 씨.


만신창이가 된 그의 몸을 본 가족들은 놀라고 분한 마음에 하루라도 편히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스물 네 살의 경민 씨는 중학교 후배였던 박 씨 커플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골프채와 쇠파이프로 경민 씨를 때린 것은 물론이고 끓는 물을 수 십 차례 경민 씨의 몸에 끼얹거나 불로 몸을 지지는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경민 씨는 그들의 가혹 행위 때문에 두피의 대부분이 벗겨지고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다가 이런 악마 같은 박 씨 커플을 알게 되었고 이런 몹쓸 짓을 당했던 걸까요?


2년 전 경민 씨는 중학생 시절 같은 지역에서 운동을 하다가 친해졌다는 후배 박 씨에게 사업을 제안 받았다고 합니다.


둘 다 운동을 잘하니 헬스클럽을 하자는 달콤한 제안이였습니다.


그렇게 함께 사업을 시작하고 같이 살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업에 필요하다는 핑계로 경민 씨 명의로 휴대전화 3대를 개통을 했고 이 개통된 휴대전화로 무려 600만원의 요금을 부담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고스란히 경민 씨에게 사기 피해를 안긴 박 씨.


이것으로 끝난 줄 알았지만 박 씨는 사회에서 돈벌이가 쉽지 않자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모의를 하고 경민 씨에게 일을 시켜서 임금을 빼앗을 목적으로 유인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온 경민 씨의 차를 전당포에 맡겨서 돈을 빼앗았고 생산직 취업 면접에 불참을 하자 가족 회사에 피해를 줬다며 3억 5천만원짜리 차용증까지 쓰게 했다는 박씨 커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민 씨를 일용직에 보내고 그 임금을 가로채기까지 했던 박 씨 커플은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고 생활비가 떨어지자 경민씨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둔기 폭행과 불 고문 외에도 수돗물을 토할 때까지 마시게 하는 물고문과 바늘 수십 개를 나무젓가락에 묶어 화상 부위를 찌르는 행위까지 정말 사람으로써는 행하기 힘든 짓을 이어왔는데요.


견디다 못한 경민 씨가 도망가려고 하면 부모님을 산채로 장기매매하고 동생은 노예로 부려먹을 거라 협박하며 경민 씨를 옭아매어 두었다는데요.


그렇게 사람으로써 겪기 힘든 일을 겪은 경민 씨는 지난달 18일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부모님이 있는 전남 무안군으로 겨우 도망쳤습니다.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고문과 가혹행위, 폭행을 당한 경민 씨의 모습에 분노한 가족들.


박 씨 커플을 찾아간 가족들은 혼자 다친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의 모습에 또 한 번 경악했습니다.


가족들은 우선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들의 폭행과 가혹행위 수준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준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최고 20년 이하 징역형이 가능한 특수중상해와 30년 이하 실형이 가능한 특수중감금치상죄를 적용했습니다.


이런 사람 같지도 않은 자를 법으로 다스린다는 것조차 아까울 정도인데요.


부디 경민 씨의 내적, 외적 상처가 모두 치료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과 확실한 처벌이 이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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