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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기가 막힌 트레일러 기사의 죽음

by I'm 치코 2020. 7. 22.













사촌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억울하다며 도와달라는 제보가 들어온 건 지난 2일이였습니다.


트레일러 운전기사로 일을 하던 사촌 동생이 도로를 청소하는 기계에 깔려서 안타깝게도 사망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제보자의 사촌 동생은 하청업체에서 건설 근로자로 일하고 있던 44살 故고정남 씨.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제보자이자 정남 씨의 사촌 형인 진성(가명) 씨는 사촌 동생의 죽음에 대하여 제기한 문제점들은 모두 의문투성이였습니다.


베테랑 트레일러 운전기사로 일을 하고 있던 정남 씨는 지난 1월, 포장 중기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약 당시에는 분명히 운전직으로 계약을 했는데 계약 내용과는 다르게 현장에서 신호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도면 라인을 그리는 등 여러가지 다른 일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정남 씨가 일하고 있던 근로 현장에서는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전혀 몰랐을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CCTV 속 사고 10분 전 모습에서 정남 씨는 운전하는 모습이 아닌 공사 현장 옆에서 지시를 기다리고 서 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사과 한마디는커녕 오히려 소속된 직원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고 수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정남 씨의 사망보험금 수익자가 다름 아닌 회사 측 이사라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정남 씨에게는 13년 전에 만나 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살고 있는 아내 윤숙희(가명) 씨가 있습니다.


형편이 넉넉지 못한 탓에 결혼식과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는 정남 씨와 숙희 씨 부부.


트레일러 운전만 했더라면 이런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 얘기하는 정남 씨 아버지와 숙희(가명) 씨.


여러가지로 혼란스럽고 착잡한 마음이 정리되기도 전에 잊고 살았던 아픈 과거를 되새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5년 전, 정남 씨의 아버지는 아내와의 이혼 후 딸들과도 연락이 끊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남 씨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남 씨의 누나인 큰 딸이 25년 만에 아버지를 찾아왔는데요.


13년간 아버지를 모셔온 사실혼 배우자인 숙희 씨는 인정하지 않은 채 아버지를 모셔 가겠다는 큰 딸.


그리고 어머니에 관해 묻자 모른다고만 대답하는 큰 딸.


정남 씨의 아버지는 보험금을 노리고 연락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죽음에 대한 의문투성이가 풀리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정남 씨의 누나.


얽히고 섥힌 이 이야기의 진실의 매듭은 제대로 풀리고 밝혀질 수 있을까요?


부디 정남 씨가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억울한 일 없이 다 밝혀지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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