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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신종 사기 범죄, 엄마론, 아빠론, 부모론

by I'm 치코 2020. 7. 17.





순옥(가명) 씨는 지난 해 2019년 12월, 믿기 힘든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제작진에게 제보를 해왔습니다.


통장에 가만히 넣어두었던 이사 계약금 1,140만원을 손도 쓸 새 없이 잃어버린 것이였는데요.


당장 은행으로 달려간 순옥 씨는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어느 누군가가 순옥 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흔적이 발견되어 있었고, 뿐만 아니라 순옥 씨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놀란 마음에 바로 경찰에 신고한 순옥 씨.


그리고 머지않아 아들 현우(가명)에게서 충격적인 문자를 한 통 받게 됩니다.


이 모든게 아들 현우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라는 문자의 내용.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친구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는 고가의 점퍼를 갖고 싶었다는 현우.


현우는 인터넷 SNS 상에 떠도는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자 대출업자는 부모님 명의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미성년자에게도 대출금 백만 원을 바로 보내주겠다고 했다는데요.


그 말을 들은 현우는 그 즉시 엄마 순옥 씨의 정보를 대출업자에게 넘기게 됩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현우가 대출 받은 대출금 100만원은 순옥 씨 통장에서 나간 돈이었고, 그 이후 순옥 씨는 통장에 있는 나머지 돈도 모두 잃게 된 것입니다.



소위 엄마론, 아빠론이라 불리는 이 범죄는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피해자들 역시 한둘이 아니었는데요.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준다며 10대 미성년자를 속이고 돈을 편취하는 사기 범죄인 부모론.


그런데 더욱 제작진을 놀라게 한 사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기행각에 가담한 사기꾼의 대부분이 미성년자였다는 것이였습니다.


심지어 피해자였던 사람이 공범이 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아이들이 이런 범죄에 가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의 위험한 행보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그런데 이게 꽤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오고 있는 범죄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아직까지 이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데요.


이 부분 역시 지금의 세상과는 맞지 않는 미성년자 보호법에 따른 부작용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범죄에 노출이 됐음에도 솜방망이 처벌로 풀어주는 것이 과연 아이를 위해 좋은 일일까요?


그 아이는 커서도 자신이 행했던 범죄의 처벌 수위를 만만하게 보고 더 큰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발생하는게 아닐까요?


분명 지금의 미성년자 보호법은 매우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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