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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한여름에 패딩을 입은 아이

by I'm 치코 2020. 7. 11.









지난 6월,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아이가 걱정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폭염 특보까지 내려진 무더운 여름날임에도 불구하고 한 아이가 패딩을 입은 채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닌다는 것이였는데요.


보통의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아이를 찾아다니던 제작진에게 아이를 최소 1년 전부터 봐왔다는 목격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패딩을 입은 아이를 끌고 다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놀랍게도 아이 옆에 함께 있는 사람은 놀랍게도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평범해보이지 않는 모자(母子)를 목격한 사람들은 아이의 건강을 걱정했습니다.


아이가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닐지, 잠은 제대로 자고 있는건지 한 여름에도 두꺼운 패딩을 입히고 다니는 것을 보면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 부모로서의 책임은 다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체감 온도 30도가 넘는 날씨에 패딩은 물론이고 아이에게 털부츠까지 신겨 다닌다는 엄마의 수상한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언뜻 봐도 5살 이상은 되어 보이는 아이를 작은 유모차에다가 태워 다닌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모자를 실제로 본 많은 사람들은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대체 모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제작진은 모자가 자주 나타난다는 장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모자를 만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요.


수십 명의 목격담을 토대로 추적을 이어가던 그때, 제작진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들이 자신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드디어 제작진은 모자를 만나볼 수 있는걸까요?


그렇게 긴 설득 끝에 제작진은 모자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이 더운 여름, 왜 패딩을 입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이의 엄마는 예민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결코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아이를 보여줄 수도 없고 만지게 할 수도 없다는 엄마.


아이는 정말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을 걸까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이 상태를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얘기합니다.


땀이 식어야 체온이 내려갈텐데 패딩을 입히면 내려갈 수가 없고 이렇게 되면 아이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만성적인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며 걱정하였습니다.


도무지 온전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모자의 상태.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엄마의 치료가 시급해보입니다.


과연 제작진은 아이의 엄마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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