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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100세 할아버지의 긴급SOS, 공포의 옥탑방 남자

by I'm 치코 2020. 7. 1.









지난 8일, 다급하게 제보자들 제작진에게 들어온 제보 한 통이 있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의 주인자는 다름 아닌 만 100세 시아버지를 걱정하고 있는 며느리였습니다.


바야흐로 2년 전에 세입자로 들어 온 옥탑방 사람 때문에 만 100세 고령의 시아버지가 공포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였는데요.


단순한 세입자와 집주인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주변 이웃들까지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고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한 남자.


그가 매일마다 가지고 와서 쌓아두는 쓰레기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바로 아래층에 거주중인 만 100세의 집주인 할아버지였습니다.


제보자의 시아버지이기도 한 집주인 할아버지는 윗층의 쓰레기로 인하여 배수구가 막혀버리고 그로 인해 할아버지의 집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것으로 인하여 집 안은 온통 곰팡이로 가득한 상황이였습니다.


이런 문제로 집주인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건강이 더욱 악화하진 않을까 늘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더욱 심각한건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태우는 세입자 때문입니다.


행여 담배를 피고 제대로 끄지 않고 버려서 불이 나진 않을까 마음 졸이며 잠도 제대로 청하지 못한다는 할아버지와 가족들.


그렇다면 이렇게 쓰레기가 가득한 집 안에서 그는 하루 종일 무얼 하고 있는걸까요?


제작진은 세입자를 관찰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변 이웃들을 통해 동네에서도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생필품과 술 등을 훔치기도 하고 혼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주민들을 위협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는데요.


그의 그런 횡포 때문에 신고와 민원을 넣기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마땅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풀려나는 탓에 이웃들의 원성은 모두 며느리 탓이 되어버렸답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건 세입자가 이사 온 처음부터 동네 사람들에게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작년 3월, 집주인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쓰레기를 쌓아두기 시작했고 거기에 공격적인 행동까지 생겼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뭔가 석연찮아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보를 해 온 며느리의 고민은 이것이 아니였습니다.



1년이 넘도록 월세를 한푼도 내지 않고 공격적인 성향을 띄었기 때문에 세입자를 옥탑방에서 강제로 내보낼 방법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며느리가 내쫓지 못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혹시나 있을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직접 경찰서, 동사무소 등에 방문해 사정을 얘기했는데요.


그렇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집주인과 세입자의 문제라며 외면당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왜 명도소송을 하지 않느냐며 답답해하기만 했는데요.


백방으로 뛰어 다녔지만 어떤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한 며느리.


알면 알수록 미궁에 빠지는 세입자의 정체에 100세 할아버지와 며느리는 주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입자를 만나게 된다면 피해는 오로지 집주인과 이웃들에게만 전과되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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