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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의사와의 로맨스에 집착하는 짝사랑 그녀, 스토킹

by I'm 치코 2020. 6. 26.


내사랑 원장님을 외치며 1년간의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는 한 여성이 있다고 합니다.


거울 앞에서 세심하게 옷과 머리를 천천히 정돈하는 그녀.


그리고 그녀가 한참동안이나 치장을 하고 들어선 곳은 다름 아닌 치과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부터 이 치과를 다녔다는 그녀.


그녀의 이름은 미진(가명) 씨였습니다.


미진 씨는 1년 전 이곳 원장님에게 치료를 받은 다음부터 적극적인 구애가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미진 씨의 유일한 목적은 원장님과의 데이트였습니다.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매일 같이 출근 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이고 병원이 쉬는 날이기라도 하면 사랑의 편지를 병원직원들이 다 볼 수 있는 공용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원장님을 위한 간식거리라면서 읽을 책과 함께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해당 치과 원장님은 처음엔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도가 지나쳐 공포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일방적인 구애라서 공포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있지만 치과 원장님은 이미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기 때문입니다.


유부남인 그가 당연히 미진 씨의 호의를 거절하게 되자 병원으로 수십 통의 전화가 걸어왔다고 합니다.


모두 미진 씨의 전화였습니다.


이로 인해 업무가 마비되기도 하고 심지어 치과 직원인 혜경(가명) 씨에게 심한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수납하는 여자(혜경 씨)를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다면서 죽여버리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치과의 모든 사람들이 벌벌 떨 정도로 공포스러운 짝사랑의 행태.


도대체 그녀는 왜 치과 의사 원장님에게 집착을 하는걸까요?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그녀는 혜경 씨에게 폭력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혜경 씨 앞에서 삿대질을 하기도 하고 혜경 씨가 통화중이던 수화기를 빼앗아서 급기야 손님에게 혜경 씨를 해고하라고 소리쳤다는 미진 씨.


그녀는 왜 그토록 혜경 씨를 증오하는 것일까요?


그녀를 만나봐야겠습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어렵게 미진 씨를 만날 수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혜경 씨를 탓하면서 원장님을 짝사랑하는 혜경 씨가 자신과 원장님의 사이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였습니다.


제작진의 취재 내용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미진 씨.


그런데 우리가 만난 미진 씨의 어머니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과거에도 허리가 아파서 강남에 있는 한 병원에 갔고 그 곳에서 MRI를 찍었는데 그 의사 선생님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의사와의 황홀한 로맨스를 꿈꾸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


그녀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한 사람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피폐해지는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절대 이대로 방치해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방적이면서 비정상적인 구애는 상대방에겐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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