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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위험한 사랑의 결말, 스토킹인건가

by I'm 치코 2020. 6. 19.


4월 16일 새벽, 택시 운전사 박 씨에게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건 한순간이였습니다.


잠시 정차하고 있던 박 씨의 택시 안으로 한 여인이 상당히 다급하게 뛰어 들어오면서부터 말입니다.


그 여인은 근처에 있는 제일 가까운 경찰서로 제발 빨리 가 달라면서 울먹이고 있었다는데요.


박 씨 역시 크게 당황은 했지만 큰 일이 있구나 싶어서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택시를 출발시키려던 그 순간이였습니다.


어디에선가 하얀색 차량이 나타나 박 씨의 택시를 막아선 것입니다.


그리곤 하얀색 차량에서 내린 한 남자가 뒷 좌석에 있는 여인을 내놓으라며 윽박을 질렀다는데요.


이대로 그 여인을 보낼 수 없었떤 택시 기사 박씨는 경찰서로 출발했고 그 남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녀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마치 도로 한복판에서 영화와 같은 추격전이 벌어진 것입니다.


대체 울먹이며 경찰서로 가달라는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택시 안으로 뛰어 들어왔던 여인은 인천에서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 씨였습니다.


이 씨는 3년 전부터 낚시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사업을 시작할 때 큰 도움을 주었던 건 바로 그 날 새벽 이 씨를 위협해 온 남자, 바로 강 씨였습니다.


사업 때문에 우연히 만나게 된 강 씨는 몇 번의 만남 이후 이 씨에게 남다른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는데요.


그런데 그 마음이 어느샌가 집착이 되어 돌아왔다고 합니다.


강 씨는 이 씨가 낚시터에서 다른 남자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기만 해도 역정 같이 화를 내고 폭력을 휘둘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서는 낚시터에서 신나를 들고 불을 지르겠다며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다는데요.


거기에 이 씨를 3년동안이나 지속적으로 미행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씨의 이야기만 들었을 때 박 씨의 스토킹이 상당히 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 씨는 왜 단지 사업차 만난 사이였던 이 씨에게 이렇게 집착을 하는걸까요


강 씨를 만나봐야겠습니다.



제작진이 만나서 얘기해 본 강 씨의 주장은 이 씨의 주장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먼저 이 씨와는 한 때 사귀었던 연인 사이였다는 것이였습니다.


또한 강 씨는 이 씨가 의심스러워 한 때 일주일 정도 미행을 붙인 적은 있지만 결코 폭력을 휘두른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택시와의 차량 추격전이 있었던 그 날도 우연히 다른 남자와 있는 그녀를 보고 화가나 쫓아갔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위협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이 씨와 강 씨.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 걸까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어보입니다.


이 씨는 강 씨에 대하여 상당히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때 연인 사이였던,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였던 그 것이 중요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현재 이 씨는 강 씨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 씨의 집착으로 인해 계속해서 스토킹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스토킹이 살인까지 이어지는 사건들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부디 강 씨는 이만 이 씨에 대한 집착을 멈추고 서로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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