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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여우 사냥, 경주 스쿨존 사고 진실은?

by I'm 치코 2020. 6. 10.













지난 5월 25일에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초등학교 인근에서 벌어진 일명 '경주 스쿨존 사고'입니다.


어린이보호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SUV 차량이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 남자 아이를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것인데요.


자전거를 탄 남자 아이를 뒤에서 덮친 차량으로 인하여 상처투성이가 되었다는 아이는 올해 아홉 살, 준영(가명)이였습니다.


그리고 사건 다음 날, 한 SNS 계정에 공개된 사고 CCTV 영상은 가히 많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고갔습니다.


아이의 뒤를 위험하게 바짝 쫓아오던 흰색 SUV 차량이 추돌 한 이후에도 쓰러진 자전거를 밟고 지나간 후 멈춰섰던 것입니다.


이에 준영(가명)이의 누나는 차로 쫓아가 고의로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사건 진행 중에 또 다른 아이가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언론에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피해자, 열한 살 강욱(가명)이였습니다.



강욱(가명)이는 아홉 살 준영(가명)이와 함께 가해 차량에 쫓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먼저 자신에게 돌진한 차에 놀라서 넘어지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넘어진 형이 걱정돼서 그 자리를 지키다가 결국 자신마저 쫓아온 차량에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는 준영이(가명).


그날, 두 아이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언론사 최초로 두 아이를 추격하는 차량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블랙박스를 단독 입했다고 합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다툼으로 시작된 분노의 질주.


가해 차량을 운전한 여자는 겁에 질려서 차도에 뛰어든 아이를 끝까지 쫓아서 역주행을 하고 유턴까지 하며 아이를 추격했는데요.


운전자가 추격한 구간을 분석한 결과, 약 300m 정도에 이르는 길에서 아이들을 쫓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차량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낀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한 전문가는 이 모습을 보고 여우사냥에 비유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보고 119에 신고한 시민은 보통 이렇게 아이를 쳤다면 먼저 신고를 하고 아이가 어떤지 살펴보기부터 했을 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차량 가해자는 왜 도망을 갔고 왜 애를 때렸냐는 말만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차량 가해자는 왜 분노의 질주를 시작했던 것일까요?


놀이터에서 가해자의 딸과 준영(가명)이가 다퉜고 준영이는 가해자의 딸을 때렸다고 합니다.


얼마나 쎄게 또 어떤 강도로 때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아이를 때리고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그대로 가려고 하길래 쫓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리고 경주 스쿨존 사고 사건은 현재 2차 현장 검증까지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가해자는 첫 현장 검증 때와 동일하게 6월 9일에 실시된 2차 현장 검즘에서도 고의는 없었다고 부인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경주경찰서는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꾸려서 수사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비를 동원해서 가해자가 준영이를 인식할 수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경주 스쿨존 사고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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