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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무허가 번식장과 불법 도살까지, 불법 개농장 참혹한 현실

by I'm 치코 2020. 6. 10.












지난달 4일, 경기도의 한 불법 개 농장에서 번식에 이용되던 것으로 추정되는 개 26 마리가 동물단체와 지자체의 협조로 구조가 되었습니다.


구조당시 촬영된 불법 번식장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너무나도 처참한 수준이였습니다.


개들은 자신의 오물이 가득한 철창 안에서 사육되며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미 개와 강아지들이 함께 발견되었는데요.


더욱 충격적인 건 제왕절개를 한 듯 터진 배 사이로 장기가 흘러나온 개의 사체와 탯줄도 안 뗀 강아지 사체가 땅 바닥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한 시민의 제보로 적발된 이 곳 불법 번식장은 확인 결과,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 및 개인 사유지에서 무허가로 약 80여 마리의 개들을 사육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에서 구조 된 26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강아지들은 또 다른 번식장 주인에게 위탁을 했거나 개 농장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아 구조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동물을 번식하고 판매하려면 '생산업'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지금까지도 허가를 받지 않거나, 별도의 허가 절차가 없는 '판매업'으로만 등록을 한 상태에서 불법 번식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지난 4월, 대법원은 '개 전기 도살은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판결과 함께 도축업자의 유죄를 확정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결과 일부 불법 개농장을 운영하며 전기도살을 자행해왔던 농장주들은 더욱 깊고 어두운 음지로 숨어 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동물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총 9개 업체 중 1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불법 개 농장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속의 여건 상 전기 도살이 행해지는 현장을 직접적으로 목격을 하거나 확실한 동물학대 증거를 잡아야 처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 때문에 한계가 있기에 단속을 한다고 해도 이 역시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이런 불법 개농장의 제보를 기다린 제보자들 제작진에게 전국에서 많은 제보가 쏟아져나왔다고 합니다.



불이 난 채 버려진 한 폐가에서는 품종 견으로 보이는 개들을 확인했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주택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불법적으로 개를 도살하는 도살장으로 운영된다는 곳.


건축물을 지을 수도 없는 제한 구역에 버젓이 건물을 짓고 수 백 마리의 개를 키우며 신고 절차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고 있다는 불법 개 농장까지 별애별 행태로 불법 개농장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사람과 동물을 동일 시 해달라고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생명이 있는 강아지인데 이렇게 잔인하게 행하는게 진정 사이코패스가 아니고서야 가능한 일일까요?


최소한 개농장을 운영하겠다면 개에 대한 환경에 대해서는 확실히 개선을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이런 비위생적인 곳에서 불쌍하게 키워진 개들을 식용으로 먹는다고 생각을 해봐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부디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게 깨끗한 환경에서 개농장을 운영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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